2023년 임금협약 1차 본교섭 진행

노동조합과 회사는 3월 16일 14시 1차 본교섭을 진행하였습니다. 1차 본교섭은 임금교섭 기본원칙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노사는 신의성실의 원칙(모든 사람이 사회공동생활의 일원으로서 상대방의 신뢰에 반하지 않도록 성의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원칙)에 따라 교섭에 임할 것을 약속하고, 매주 목요일 본교섭을 원칙으로 하되, 본교섭과 실무교섭의 형태를 변경하여 진행할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회사측 황정희 교섭대표위원은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아 경영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분쟁 없이 빠른 결과를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측 주재현 교섭대표위원은 “최근 많은 나라에서 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추세” “예년 수준의 임금인상률이면, 사실상 실질임금은 하락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서 깊이 고민하면 좋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이례적으로 요구안을 빠르게 (관례적으로 2차 또는 3차 교섭이후 공개)공개하였습니다. 이는 회사가 조합의 요구안을 검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고, 교섭을 빠르게 진행해서, 2024년 임단협은 정상적인 시간에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회사는 지난 교섭처럼 "노동조합이 조합측 요구를 재고, 임금인상률만 논의하자"는 등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의 요구에 성실한 답변을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차기교섭은 2023년 3월 23일 진행하며, 노동조합 요구안을 제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