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쉬는 사측 교섭위원들, 현장 이해도는 0

회사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에 우리의 분노는 100

4월 13일 5차 본교섭이 진행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지난 4차 본교섭에서 회사가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해 명확한 제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이번 교섭에서는 임금인상율과 심야교통비(조합 요구안 대비 0.4% 투자)만 논의가능하다며 여전히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는 노동조합의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노동조합이 요구안을 재고해달라, 임금인상률만(물론 이전에는 0.4%투자하는 심야교통비도 포함) 논의하자"고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5가지는 논의 안하겠다는 주장인가요?

이제 회사의 레퍼토리 중 남은 것은 한가지 노동조합이 교섭을 지연한다는 악선전을 퍼트리는 것입니다. (5차본교섭에 참관한 참관인들의 동영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시청합시다)

사측 교섭위원들은 6명 모두 주말과 휴일에 쉬기에 우리의 휴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그 110여일의 휴일 중 우리는 50%이상 출근해서 매장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휴일이 귀중한지 모르니 한마음협의회 대표가 직원들 아무도 모르게 회사와 휴일수당 미지급에 서명하듯 이제훈 대표이사가 앞장서서 직원들 무시하고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에 서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훈 대표이사와 회사가 뺏어간 휴일, 우리는 휴일수당으로 보상받아야겠습니다.

세전 월 215만원을 받고 싶은 것이 과한 요구입니까? 여름휴가(휴가비) 도입, 장기근속시상금 확대, 택시비 현실화, 상여금 인상, 전사성과급 지급 또한 우리에게 너무나도 절실하고 기본적인 요구입니다.

회사가 알아서 주지 않습니다. 회사가 알아서 줬다면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휴일수당도 당연히 지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한마음협의회 대표와 합의해서 우리에게 지급되어야 할 645억원(1인당 약 250만원)의 휴일수당을 꿀꺽했습니다.

이제 조합으로 뭉쳐야 합니다.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동료 여러분!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 임금교섭 승리하고 실질임금 올립시다.
힘을 모아야 할 수 있습니다.

조합으로 똘똘뭉쳐 실질임금 인상하자!
조합으로 똘똘뭉쳐 휴일수당 쟁취하자!
조합으로 똘똘뭉쳐 임금교섭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