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1차 중앙위원회 진행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위원장 안수용)는 3기 1차 중앙위원회를 진행하고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였습니다.

임금 요구안으로는 물가상승률, 경쟁사와의 임금을 고려하여 12% 인상안을 확정하였고, 단체협상요구안에 대해서도 기본안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주요 요구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모든 지역본부에서 회사가 망쳐놓은 병가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였으며,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 해결, 계약점포에도 고용안정 협약서가 이행되어야 하며, 호봉제를 도입하자는 요구를 제출해주셨습니다.

임단협 교섭 투쟁을 위해 중앙위원들은 압도적 조합 확대를 위해 5분 미팅/현장 순회/지회의 날/지회 운영위 등 노동조합 일상 활동을 잘 집행하겠다고 결의하였으며, 11월 14일부터는 식사 시간에 노동조합 조끼를 착용하고 식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11월 13일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여 과반수 노조임을 통보하였고, 차주중에 상견례를 진행할 것을 회사에 요청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이 진행됩니다. 교섭 투쟁은 전체 조합원이 함께하는 투쟁이며, 조합의 힘이 강해질수록 우리의 요구는 더 많이 더 빨리 쟁취할 수 있습니다. 힘 모아 2024년 임단협 교섭 투쟁 승리합시다

2024년 임단협 교섭승리를 위한 중앙위원 결의문

임단협 투쟁승리!
우리의 단결된 힘으로 만들어 내자!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인력감축만을 위한 통합부서 운영으로 몸은 골병만 들어가고, 멀쩡히 사용하던 병가제도마저 회사는 제대로 사용할수 없도록 만들었다. 1년을 일하나 10년, 20년을 일하나 똑같은 최저임금에 미래는 보이지 않고 심지어 일하러 오는 우리에게 주차비 내고 일하라고 한다.

2년간의 투쟁으로 만든 ‘하이퍼 폐점 고용안정 협약서’를 계약해지 점포라는 이유로, 홈플러스가 자체 개발한다는 이유로, 온갖 핑계를 대며 적용하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노동조합의 지난 10년은 현장의 문제를 우리의 손으로 해결하겠다고 손에 손잡고 달려온 10년이다.

점오제 폐지, 병가제도 개선, 관리자들의 갑질문제 개선, 현장내 구시대적 불평등한 문제 해결, 매각 문제 등 많은 것들을 바꾸기 위해 우리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투쟁하였고 언제나 승리하였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우리는 홈플러스를 위해 청춘을 바친 홈플러스 가족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가족이고 필요 없으면 나 몰라라 하는 이런 현실을 우리는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지켜보고만 있지 않고 조합원들과 손 맞잡고 투쟁으로 해결해온 경험과 역사가 있다.

이제 당당하게 떨쳐 일어나 외치자!

더 이상 현장에서 인력 문제로 골병들지 않고 병가문제가 동료들 간의 다툼이 되지 않도록 투쟁으로 쟁취하자! 투쟁 속에서 현장의 주인으로 우뚝 서자!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자!

3기 1차 중앙위원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