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홈플러스 직원들입니다! 들어가게 해주세요!”
매각 공개 요구에 본사 정문 걸어잠근 홈플러스!!
비밀매각 규탄한다! 매각 과정 공개하라!
7월 1일, 노동조합은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매각 과정 공개를 요구하며 공개서한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정문을 잠그고 본사 직원들을 배치해 출입을 막는 식으로 대응해 기자회견 참가자 뿐 아니라 많은 기자들까지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앞서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16년간 홈플러스에서 일해 온 직원들에게 매각에 대한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고, 언론을 통해서만 알고 있다>며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행태와 먹튀매각, 비밀매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참가자는 <16년 동안 뼈빠지게 일한 대가가 매각 인가? 우리는 쓴물 단물 다 빨아먹고 결국 먹고 튀려는 회사의 매각 과정에 적극 개입할 것입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조합은 지난 26일 공문을 보내 도성환 대표 이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공개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이 마저도 정문을 걸어잠그고 직원들을 마치 구사대처럼 배치했습니다. 복도를 막고 서 있는 이들도 불편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기정사실화 된 매각을 계속 비밀매각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한 마디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는 홈플러스! 면담 요청을 묵살하고 출입을 막는가 하면 본사 직원들까지 구사대 노릇을 하라고 밀어낸 홈플러스!!
이런 사측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 홈플러스 전 직원들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합니다. 매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노동조합으로 우리의 힘을 모아 우리 일터와 일자리를 지켜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