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국회로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홈플러스노동조합을 비롯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대학청소노동자들,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 600여명이 국회에 모였습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에서는 서울지역 조합원들과 김기완 위원장 외 중앙간부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비정규직 입법 결의대회”는 지난 단체협약 쟁취, 점오계약제 폐지 투쟁에 함께 투쟁해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행사입니다.
국회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법 개정안”을 포함한 “공공부분 비정규직 직접 고용법안” 등 여러 비정규직 입법안을 하반기 국회에서 입법화 하겠다는 결심을 모으기 위한 자리 였습니다. 이날 국회에는 법안의 주요 당사자들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국회에 와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결의대회에서 홈플러스노동조합은 김기완 위원장과 함께 참가한 서울지역 조합원들이 무대에 올라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임금실태를 폭로하고, 어떻게 홈플러스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생생히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임금교섭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회사태도로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되었으며, 23일 2차 경고파업과 다음주 총파업 투쟁 돌입을 세상에 공표하였습니다.
국회에서 “100만원 받고 못살겠다! 생활임금 보장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똘똘뭉쳐 반드시 대형마트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임금실태를 우리 힘으로 바꾸어 내겠다고 당당히 밝히고 왔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투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된 점오계약제가 현장에 더 많은 혼란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에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반대하며, 올바른 점오계약제 개선방안을 만들기 위해 힘껏 투쟁하겠다는 결심도 함께 밝혔습니다.
자리에 함께한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국회의원들, 주요 관계자들이 뜨거운 박수로 우리 홈플러스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해 주었고,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우리 홈플러스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결심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세상밖으로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으로 똘똘뭉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조합원들의 단결과 투쟁은, 홈플러스를 다닐만한 곳, 마음편히 일할 수 있는곳으로 반드시 바꾸어 낼 것입니다.
홈플러스의 주인인 우리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투쟁해서, 바꾸어 낼 것입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