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임금 교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4월 7일, 서울 영등포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격월로 전국 지부장들까지 참석하는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임금 교섭 요구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논의를 가졌습니다.
노동조합 간부들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우리의 임금이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월급, 즉 최저임금과 거의 다르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에 비해 회사는 설립 이후 초고속 성장을 해왔고 우리들의 처우는 나아진게 거의 없거나 일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설립 15년만에 처음으로 갖는 이번 임금 교섭은 무척이나 중요하며 우리들의 삶과 처지를 바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만큼 우리 조합원 모두가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데 동의하였습니다.
조합으로 똘똘 뭉쳐 임금투쟁 승리하자!
우리 임금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
우리 손으로 우리 삶과 일터를 바꿔내자!!!
우리 노동조합 조합원 모두가 함께 외칠 구호들입니다. 노동조합 간부들부터 힘을 모아 전 조합원들과 함께 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 조합원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자는 결의를 모았습니다.
노동조합은 앞으로 지부별로 <2014 임금교섭 요구안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들과 임금교섭의 의의와 우리의 요구안 내용에 대해 알려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의 요구안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수정,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현재 새로 설립되고 있는 지부들에 대한 보고와 논의 등 노동조합의 확대와 강화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중앙운영위원회에서도 두 곳의 신설 지부 지부장님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회의를 진행할 때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어 모두 반갑고 힘이 났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다시금 우리의 삶을 바꿔나가기 위한 싸움에 나설 것입니다. 전 조합원이 똘똘 뭉쳐 임금 교섭에 승리할 수 있도록 간부들부터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