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조합원 집단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당하고만 살았는데 노동조합이 생겨서 이제 해결할 길이 생겼네요’
‘우리가 만들려고 했는데 위원장님이 선수치셨네요~’
‘위원장님 너무 선하게 생기셨어요’
‘사무국장님 미남이시네요~ㅋㅋㅋ’

꺄르르~

4월 10일 3개지역 5개 점포에서 수십명의 조합원들과 집단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다가 가까운 지역들이었습니다~

김기완 위원장과 주재현 사무국장, 최대영 회계감사 임원들도 모두 전국을 누비며 조합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지역별 지회 설립과 관련한 토론이 조합원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의 열정을 보면 간담회 이후 조합원이 확대되고 조합원들의 기세가 올라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2시간 가량씩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 설립 경과와 현황을 보고할때는 모두들 눈을 반짝이며 진지하고 들었고, 점포 상황을 이야기할때는 열정적으로 때론 부당한 처우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한 점포에서는 영업담당 직원에게 계산대지원업무를 시키고, 업무시간이 한참 지난 새벽 3시~4시까지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하는 등 불법행위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 봉사활동에 휴무인 직원을 차출하고, 휴일근로수당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점포에서는 일하다 다쳤는데 산재신청도 안 해주고, 치료비를 줄테니 회사에서 다친게 아니라 집에서 다쳤다고 하고 일단 본인이 치료하라고 하고는 한참이 지나도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연차 사용도 회사 마음대로 하고, 야유회때는 교대로 풀근무를 시키고 야유회는 휴무로 쳐서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등 말도 안되는 불법행위들이 당연한듯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각 점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조합원들과 공유하며 홈플러스의 근로조건이 상식에서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사례 뿐 아니라 분노를 공유했으며 이를 바꾸고자 하는 높은 열의에 공감했습니다.

노동조합이 설립되며 생긴 많은 변화들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노동조합이 생기자 한 점포의 점장이 갑작스레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가 하면 새벽 3~4시까지 업무지시를 하던 카톡방은 노동조합이 생기자마자 없어졌고, 매일 지친표정으로 다니던 동료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매장에서도 활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조합원 간담회를 진행한 다음날은 인근 여러 곳의 점포 매장 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장과 후방, 식당, 휴게실등을 자유롭게 돌며 동료직원들을 만나 리플렛을 나누어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든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힘내라고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한 점포 조합원분은 고생한다며 피로회복제를 사 주시기도 했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한 번 더 드립니다^^

이후에도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계속해서 전국을 누비며 조합원들을 만날 것입니다. 지회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 매장 현장방문과 실태조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다려주세요! 빠른 시일 내에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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