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함] 홈플러스 살리기 10만 서명운동 달성

홈플러스 살리기 서명운동이 최종 103,622명의 서명참가로 종료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한땀한땀 마음을 모아 9만여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 중집성원들과 진보당 의원 등 각계각층이 동조단식을 포함하여 온라인에서 1만여명 이상 서명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힘을 모아 10만서명운동을 달성하였습니다. 조합은 이후 10만 서명의 마음을 대선후보들과 법원에 제출해서 온전한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1달여기간 힘모아 주신 동지들 감사합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1일 ‘홈플러스 살리기 국민대회’ 이후 시작된 전국 서명운동이 5월 28일, 10만 명을 돌파했음을 알립니다. (최종 103,622명 오프라인 89,370명, 온라인 14,252명)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의 무기한 단식과 함께 시작된 ‘홈플러스 지키기 서명운동’은, 노동자‧입점 업주‧시민들이 함께한 전국적 행동이었습니다. 5월 1일부터 27일까지 27일간 전국 100여 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서명은 무려 9만 명에 이르렀으며, 온라인 서명까지 합산하면 10만 명을 훌쩍 넘는 시민들의 뜻이 모였습니다.

 

각 점포의 직원 및 입점주들은 고객 한명한명 만나면서 홈플러스의 온전한 회생을 위한 서명을 진행하였고, 각 점포마다 1천명 이상의 서명이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들은 홈플러스가 단순한 유통기업을 넘어,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 공동체의 일상 공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막대한 배당금과 자산매각을 통해 수익을 챙긴 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고 철수하려는 행태는 ‘먹튀’이자 사회적 약탈이라는 규탄의 목소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분노와 연대는 단순한 경제문제를 넘어, 투기자본의 무책임한 행태로부터 일터와 지역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한 사회적 외침이기도 합니다. 이는 반복되고 있는 투기자본의 “이익은 사유화, 손실은 사회화”하는 구조에 대한 국민적 문제 제기이며, 반복되어온 투기자본의 약탈 행태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경고입니다.

 

향후 공동대책위는 10만 시민 서명과 함께 다음과 같은 요구를 정치권 및 대선후보, 사법부에 강력히 전달할 것입니다.

 

- 폐점매각, 사업부 분할매각 없는 회생방안 마련

- 홈플러스 10만 노동자 및 입점상인의 고용 및 생계 보장 대책 수립

- MBK파트너스의 1조 투자 약속 이행 및 자구노력을 통한 기업회생

•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 개최 및 조속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
• 노동조합입점업주·MBK·정부 4자 협의체 구성
• 투기자본 규제개혁 입법

- 각 대선후보 및 대선캠프에 공식 요구안 전달 및 입장 공개 촉구

 

10만의 국민 목소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노동자, 입점업주, 시민이 함께 지켜낸 ‘삶의 공간’ 홈플러스를 위한 사회적 연대의 증거입니다. 공동대책위는 이 서명을 토대로 새롭게 선출될 정부와 회생법원에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