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 종로구청, 종로경찰서 규탄 성명

[성명] 노동자들의 생존을 건 투쟁을 무참히 짓밟은 종로구청‧종로경찰서 규탄한다!

오히려 홈플러스를 일궈온 것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다. 노동자들은 주말휴일도 없이 일해왔고, 매일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물품을 나르고 진열하고, 고객들을 응대하며 그렇게 홈플러스를 지켜왔다. MBK가 버리겠다는 홈플러스를, 10만여명의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나선 것이 바로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종로구청과 종로경찰서는 그런 노동자들을 짓밟고 피흘리게 만든 것이다. 종로구청과 종로경찰서는 집회신고를 내고 정당하게 집회중이었던 이들을 기습적으로 침탈하고, 힘들게 세운 천막을 무참히 짓밟고 앗아갔다. 이 과정에서 투쟁하던 노동자들이 다치고 피흘렸고, 홈플러스를 지켜내자고 적힌 현수막이 피로 물들었다.

절대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 공권력이 지켜야할 것은 노동자들의 생계를 내팽겨친 먹튀자본 MBK가 아니라 생존을 건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노동자들이어야 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다음주 화요일 ‘MBK 먹튀저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노동자‧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구공동대책위원회’출범을 시작으로 마트산업노조 투쟁에 적극 연대하고 함께할 것이다. 함께 투쟁하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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