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불난 홈플러스에 기름통을 들이붓는 고금리 사재출연, 김병주식 창조적 사기극을 규탄한다.

불난 홈플러스에 기름통을 들이붓는 고금리 사재출연,
김병주식 창조적 사기극을 규탄한다.

김병주 MBK 회장이 내놓은 '사재출연'이라는 것은 알고 보면 사재출연이 아니라 '보증놀음'일 뿐이다. 게다가 이번 600억 DIP 파이낸싱 대출은 연 이자 10%라는 고금리 조건이다.

이게 과연 기업 정상화를 위한 투자인가?

홈플러스가 왜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는가?
바로 MBK가 인수 과정에서 만들어낸 천문학적 금융비용 때문이다.
부동산 팔고, 배당금 뽑아가고, 빚만 잔뜩 떠안긴 결과가 지금의 홈플러스 사태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 다시 고금리 대출을 끌어와서 이자 장사를 하고, 그걸 '사재출연'이라는 궤변으로 포장하고 있다.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서 홈플러스에게 갚으라고 하는 것은 불난 집에 물을 붓기는커녕, 기름통을 들이붓는 행위 이다.

정말 뻔뻔함의 끝판왕이다. 김병주의 10% 고금리 DIP 대출은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업체, 소비자 모두의 고통 위에 지어진 기만의 구조물이다.

사모펀드 MBK가 홈플러스에 벌이는 행위는 기업회생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기업파괴를 위한 질주일 뿐이다.

MBK는 책임있는 자세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을 위해 노력하라

2025년 4월 10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