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3월 14일, 언론에 보도된 MBK 내부자료에 대한 마트노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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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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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17:02
조회
40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 슈퍼마켓 사업부(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을 협의 중이었다. MBK는 이미 지난해 12월 17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고, 같은 달 31일 전략적 투자자(SI)와 첫 회의를 진행한 이후 실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 자료에는 올해 3월 중 MOU를 체결하고 4월 말까지 매각 계약을 완료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담겨 있다.
또한 점포 매각 계획도 확인됐다. 회사가 매출 상위 25개 매장으로 별도 관리하는 유성점과 동광주점을 비롯해 중계점, 정관점 등이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MBK 김광일 부회장은 오늘 오전 점포 매각과 폐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획을 부인했으나, 공개된 자료를 통해 이미 회생계획이 매각을 중심으로 수립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자료에는 인력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절감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해왔으며,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다른 업체 대비 상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고도 포함됐다. 이렇게 현장 직원들은 비정상적인 통합부서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MBK는 소유 점포 매각 및 임차 점포의 조기 폐점을 통해 LBO 방식으로 불어난 차입금을 갚고 있으며, 결국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에 이르게 됐다. MBK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과 주요 점포 매각을 중심으로 회생계획을 수립한다면 이는 사실상 홈플러스 유지가 아니라 청산을 위한 계획에 불과하다.
이미 점포 매각으로 인해 경영 전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용평가기관 역시 점포 매각을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러한 회생계획은 홈플러스 10만 노동자와 중소상공인은 물론 한국 경제 전체를 블랙홀로 끌어들이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마트노조는 MBK 인수 이후 리츠 전환 시도를 막아내고, 2년 동안 임단협 체결도 하지 못한 채 100여 명의 조합원이 삭발을 하면서 일방적인 폐점을 막고 재입점 약속을 받아냈다.
지난해 8월 22일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에 항의하기 위해 조합원 1천여 명이 MBK 본사 앞에서 투쟁을 벌이고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http://hplu.org/?pageid=3&page_id=14597&mod=document&uid=2538)
이미 예고된 인재가 결국 기업회생으로 터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MBK는 홈플러스 청산 계획이 아니라 제대로 된 회생계획을 준비하여 발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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