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본교섭, 교섭지연 중단하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3-12-07 16:14
조회
2399


12월 7일, 15시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회의실에서 1차 본교섭이 진행되었습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교섭위원으로는 안수용 위원장, 공윤란 서울본부장, 최철한 사무국장이 참가하였습니다.

1차 본교섭은 대표교섭위원 위임장 전달과 교섭에 대한 기본협약서에 대해 상호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2차 본교섭부터 조합과 회사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교섭 전날, 노동조합과 회사는 간사를 통해 교섭 진행내용을 협의하였습니다.

기본적인 교섭순서는 1차 본교섭은 대표교섭위원 위임장 전달과 기본협약서 합의, 2차 본교섭은 회사의 재정 상황 보고, 3차 본교섭은 노동조합의 요구안 전달, 4차 본교섭은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재정 소요 비용을 회사가 계산해오고 5차 본교섭부터 쟁점을 줄여가면서 교섭을 진행하게 됩니다.

노동조합은 교섭 기간을 1주라도 줄이기 위해 1차 본교섭 이후 실무교섭에서 요구안을 전달하고, 2차 본교섭에서 재정 상황 보고와 요구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3차 본교섭에서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재정 소요 비용을 진행해서 교섭을 1주라도 줄여서 빠르게 교섭 결과를 도출하자고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기본적으로 2주차에 해야 할 재정 보고가 준비되지 않았다며, 2주차에 진행할 재정 보고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하였습니다. 회사의 준비 정도로 보면 2차 교섭을 12월 14일에 못하고 1주 연기되어 21일에 진행되어야 하고, 결국 조합의 요구안에 대한 소요 비용을 계산하는 4차 본교섭은 1월 11일이 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1주라도 줄여보겠다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1주를 더 늘리자는 회사 측 주장이 너무나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합 측은 교섭 지연은 조합원과 직원 동료들을 기만하는 것으로 노동조합은 비록 회사의 재정 보고가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2차에 조합의 요구안을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사는 상견례도 1주 연기를 주장하더니 재정 준비까지 되어있지 않다며, 계속 교섭을 지연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교섭 지연 중단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하기를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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