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살리기 위한 마트노조의 외침… 200여 간부, 광화문 MBK 앞 결의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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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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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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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 삭발식”
"MBK의 무책임 경영, 홈플러스 파산 위기 초래"
"5월 1일 총파업 준하는 국민대회로 MBK 규탄할 것"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가 2025년 4월 1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200여 명의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홈플러스 살리기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MBK를 강력히 규탄했다.
마트노조는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무책임하고 투기적인 경영 행태가 홈플러스를 파산 위기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며, 오는 5월 1일 총파업에 준하는 국민대회를 예고했다. 노조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MBK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노동자, 고객,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챙겨왔다”며 “기업회생이라는 이름으로 홈플러스를 청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지부장은 삭발식을 통해 “오늘의 삭발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 역시 “MBK는 홈플러스를 담보로 빚을 내 인수한 뒤, 빚 갚으려 알짜매장을 팔아치웠다”며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는 오직 MBK 김병주 회장이 1조 원 투자 약속을 지키고 사재를 출연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연맹 김광창 위원장은 “MBK는 흡혈자본”이라며 “김병주 회장에 대한 형사고발, 출국금지, 국회청문회 개최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발언에서도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기본부 장경란 본부장은 “텅 비어가는 매대와 진열장을 보며 직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우리를 낭떠러지로 내몬 MBK에게 뜨거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인부천본부 고미숙 본부장은 “직원들의 희생이 아닌 MBK의 책임과 노력으로 홈플러스가 회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한 간부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 5월 1일 국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킨다
△ 모든 조합원과 구성원이 5월 1일 투쟁에 함께 한다
△ 기업회생 투쟁이 끝날 때까지 함께 간다
△ 조합으로 똘똘 뭉쳐 투쟁을 승리로 이끈다
마트노조는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5월 1일 3000명이 참여하는 국민대회를 통해 MBK와 김병주 회장을 향한 노동자들의 분노와 요구를 명확히 전달할 것”이라며 “MBK의 탐욕과 기업회생 계획을 막아내고, 홈플러스와 10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5.1 국민대회 조직화를 위한 홈플러스지부 확대간부 결의문
오늘 우리는 생존의 위기 앞에 다시 섰다. 2015년 MBK의 홈플러스 인수로 시작된 악연은 2025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악질투기자본 MBK는 홈플러스의 노동자와 고객,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
협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챙겨왔다. MBK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홈플러스
는 파산의 벼랑 끝에 놓여 있다.
홈플러스를 지키겠다는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탈퇴를 종용하는 등 위법,
불법행위를 당연시 여기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우리의 일터와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더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 우리는 5월 1일 총파업에 준하는 국민대회
를 진행할 것이다.
5월 1일, 우리의 분노를 보여주고, 우리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하는 결정
적 날이다. 5월 1일 우리의 목소리는 악질투기자본 MBK와 세상에 노동
자의 존엄과 생존권을 명확히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 홈플러스지부 확대간부들은 강력히 결의한다.
하나, 5월 1일, 국민대회를 반드시 성사하자.
하나, 모든 조합원과 구성원들이 5월 1일 투쟁에 함께하자.
하나, 기업회생 투쟁이 끝날때까지 함께 갔다가 함께 돌아오자
하나, 조합으로 똘똘뭉쳐 투쟁을 승리하자
오늘의 결의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다. 우리는 행동을 통해 증명할 것
이며, 5월 1일, 3천의 강력한 투쟁으로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확인할 것이다.
2025년 4월 14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확대간부 일동
안녕하십니까,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 안수용입니다.
비바람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리의 삶터 홈플러스를 지키기 위해 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간부님들, 중앙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홈플러스의 10만 노동자와 입점주님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의 삭발은 단순한 상징의식이 아닌 노동자들의 피눈물, 우리 가정의 생존,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홈플러스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입니다.
삭발을 준비하며 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지난 30년간 홈플러스를 위해 온몸이 부서져라 일해 온 동료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행사로 수백 마리 닭을 튀기고, 수백 킬로그램의 고기를 썰어 포장하느라 손목이 너덜너덜해진 언니들, 무리한 고객의 갑질에도 자존심을 내려놓고 “죄송합니다”를 먼저 내뱉는 동생들. 이 모두가 홈플러스를 위해 힘들어도 참고 견뎌온 시간들이었습니다.
협력업체 동료들은 어떻습니까? 평생을 함께 울고 웃으며 일해 온 분들이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최근 25년간 함께 일한 가전 협력업체 동료가 권고사직으로 퇴직하며 “이렇게 허무하게 직장을 떠나게 되어 너무 한스럽다”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홈플러스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까? 무엇이 우리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습니까?
홈플러스는 지난 10년간 MBK의 손에서 철저히 착취당하며 망가져 왔습니다. MBK 김병주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키지 않은채 부동산과 점포를 팔아 빚을 청산하고, 배당금을 챙기며, 일방적인 부서 통합으로 인력을 감축해 우리들을 병들게 했습니다.
우리의 땀과 헌신으로 일군 홈플러스를 그들의 돈벌이 도구로 전락시키고 이제는 기업회생이라는 이름 아래 홈플러스를 청산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홈플러스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MBK에 맞서 끊임없이 투쟁해 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 단 한 번도 쉬운 싸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터, 우리가 키워온 홈플러스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기에 우리는 늘 MBK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왔습니다.
경영진과 관리자들은 말합니다. “회사를 살리려면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정말 그럴습니까? 경영진은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회생 신청 직전 3일 치 임금 4천여만 원을 챙겨 간 이들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의 말을 믿고 우리가 조용히 있어야 합니까?
11년 전 세월호때 구명조끼입고 가만히 있으면 구조된다는 말을 믿고 생때같은 우리아이들 400여명이 죽었습니다. 홈플러스 10만명입니다. 10만명이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들의 투쟁으로 홈플러스를 지켜왔던 것처럼 지금도 오직 우리자신을 믿고 옆에있는 우리동지들을 믿고 투쟁합시다.
홈플러스가 사는 길, 우리가 사는 길은 분명합니다. 오직 MBK 김병주가 1조 원 투자 약속을 지키고, 사재를 출연해 홈플러스를 정상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번 투쟁은 어느때 보다 어려운 투쟁이 될것입니다. 시간 또한 많지 않은 투쟁입니다.
6월 12일 아니 그전에라도 회생계획서가 제출되는 시점이 바로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간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제 사생결단의 각오로 두 달간의 투쟁을 시작합시다!
살인적인 회생 계획을 막아내고, 우리의 삶터를 지키기 위해 투쟁합시다!
5월 1일, 전조합원과 함께 mbk앞으로 모입시다!
전 조합원이 하나 되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늘 현장에서 누구보다 헌신하며 싸워온 간부님들, 이제 마지막 투쟁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죽느냐, MBK가 물러나느냐, 둘 중 하나뿐입니다.
저들이 청산을 목적으로 우리를 죽이려 한다면,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웁시다
오늘의 삭발은 시작일 뿐입니다. 이 싸움이 얼마나 치열할지 알수는 없지만 홈플러스를 지키는 일이라면 오늘보다 더 큰 희생을 요구하더라도 감내하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그 앞장에 제가 서겠습니다.
승리의 그날까지, 한 걸음 또 한 걸음, 서로의 손을 굳게 잡고 나아갑시다.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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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 발언
MBK가 기어이 홈플러스를 거덜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를 담보로 빚내서 인수하고, 그 빚 갚으려 알짜매장까지 팔아치운게 MBK입니다.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한 대응은 없고, 오직 투자금 회수에만 혈안이었습니다.
유통환경이 어렵다 하지만 우리보다 작은 회사인 코스트코는 승승장구하고, 롯데마트도 멀쩡한데, 왜 업계2위 홈플러스만 이 지경이 되어야 하는것입니까?
기업회생은 무엇입니까
빌린돈 안갚겠다는 것이고, 임대료 안내겠다는 것이고, 직원들 일자리 내팽개치겠다는 것 아닙니까
결국 모두의 희생위에 자기배만 불리고 먹튀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회사가 망하던 말던 저들은 자기들 돈 빼내가면 그만이라는 입장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일궈온 일터입니까
월급은 작아도 우리가 회사의 진짜 주인이라며 이 회사를 지켜왔습니다.
골병이 들어가며 일했고, 쥐꼬리만한 월급 아껴 아이들 학원비 대며 살아온 곳 아닙니까.
투기꾼들이 우리 생존을 농락하며 돈놀이 하게 놔둘수 있습니까?
지회장님들. 간부님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일만해도 고단한 삶인데,
투기자본 MBK 만나서 더 고생이 많습니다.
이제 MBK와의 마지막 싸움입니다.
10년 넘는 질긴 악연을 이제 끝냅시다.
뭉치면 이깁니다.
모이면 지킵니다.
더 많은 동료들을 조합으로 뭉치게 합시다.
5월 1일 홈플러스지부 전 조합원이 서울로 모입시다.
전체 조합원의 투쟁으로 MBK의 책임을 묻고, 반드시 홈플러스를 지켜냅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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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연맹 김광창 위원장
사전에 철저히 기획된 3.4 기업회생 이후에, 국민마트 홈플러스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월푸드, 삼양식품, 팔도에서 납품을 일시 중단하거나,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가, 납품이 재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우유같이 납품을 중단한 기업도 있습니다.
가장 약한 고리인 입점업체 노동자부터 일터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입점업체 점주들은 매출대금을 제대로 정산받을 수 있을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 홈플러스직원들은 4월월급이 정상적으로 지급될 지를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홈플러스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국민마트 홈플러스 / 대형마트 업계 2위의 대형유통기업 홈플러스
10만명의 노동차가 생계를 이어가는 삶의 터전 홈플러스 / 였습니다.
하지만, MBK에게 회생절차를 맡겨두면 더 이상 우리가 알던 홈플러스가 아닌, 전혀 다른 형태로 남게 될 지 모른다는 걱정과 불안이 하루 하루 더해만 갑니다.
노조에서 확인한 대로, 은행이자 연14%, 주식배당 연13%, 임대료 8%를 지불하는 기업이 정상적으로 유 지될 수 있겠습니까!
일하는 노동자가 노동강도에 쓰러지든, 노동자가 짤리든 말든, 기업체 자체가 너덜너덜하게 거덜내도 오 직 이윤 착취 밖에 모르는 사모펀드. 자본 중에도 가장 악랄한 사모펀드 중에서도 MBK는 최악입니다.
MBK는 흡혈자본이라고 불러야 마땅합니다.
제 눈에는 김병주가 사람으로 안 보입니다. 인두겁을 쓴 흡혈악귀로 보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강 력한 혐오와 저주를 보내고 싶습니다.
흡혈 악귀 MBK는 사회적으로 때려잡아야 합니다.
지난주 4월 8일 MBK먹튀 저지. 홈플러스 사태해결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에 많은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호 응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원망의 마음 또한 있습니다.
우리가 수만번 요청했습니다. 'MBK가 노동자를 내쫓고, 홈플러스를 거덜낸다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 다' 하지만 법제도는 현실을 전혀 못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3.4 기업회생입니다.
정치권에 호소합니다. 흡혈악귀 MBK로부터 홈플러스를 살려야 합니다. 유통노동자 10만명과 그의 가족 의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이 보다 더 급한 민생문제가 어디에 있습니까?
김병주에 대한 형사고발, 출국금지, 국회청문회 개최를 서둘러 추진합시다. 저희들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나설 것입니다.
현재 오프라인 유통산업은 극심한 침체상황입니다. 홈플러스 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는가는 향후 한국의 유 통노동자의 운명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비스연맹중앙은 위기의 유통산업에서 홈플러스 노동자가 살아야 전체 유통노동자도 살 수 있다는 각오로 이 투쟁을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홈플러스노동자는 MBK가 들어오고 나서 참 징글징글하게 싸워왔습니다. 기업회생절차에서 일자리를 지키는 싸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번도 우리의 삶의 주도권을 자본에게 넘긴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서 투쟁했고, 지금까지 이어왔습니다.
우리는 그 나마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좀 더 유리한 정치적 조건에서 이 투쟁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 니다. 이제는 진짜 MBK 김병주 니가 퇴출되느냐, 우리가 나가는가를 걸고 하는 마지막 싸움입니다. 민주 노총이 윤석열 퇴진을 길을 여는 민주노총이라면, 마트노조는 흡혈악귀 MBK를 때려잡는 길은 여는 마트 노조 한번 가 봅시다. 제대로 투쟁할 자신 있습니까?
서비스연맹도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이 투쟁을 임하겠습니다. MIBK로부터 10만명의 일자를 지켜냅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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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녕하지 못한 경기본부장 장경란입니다.
3월 4일 11시 날벼락을 맞은 이후 우리는 절대 안녕할 수 가 없었습니다.
요즘 경기본부 여러 매장들을 돌면서
텅 비어가는 매대와 진열장 앞에서 한 숨 쉬는 우리 직원들 얼굴에 주름이 깊어지는걸 보면서 피가 마르는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20년 넘게 일하고있는
노동자들 생각은 하나도 없이 이런 짓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우리를 이렇게 낭떠러지로 몰아버린 MBK에게 뜨거운 분노를 느낍니다.
매일같이 함께 일하며 같이 식사하며 다정했던 우리 협력업체 분들이 3월 말 즈음에 전화 한통으로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기사마다 어느 점포가 매각되고, 어느 점포가 폐점될거라는 확실치 않은 정보에 가슴 졸이며 회사 눈치만 보고 있어야 합니까?
그 다음 차례는 누가 될 런지 두려워하며 숨도 크게 못 쉬고 떨고만 있어야 겠습니까?
우리는 절대 그들의 뜻대로 절망하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패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노동조합으로 똘똘뭉쳐 서로의 손을 굳게 잡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홈플러스에도 사람이 있다고! 이렇게 많은 노동자들이 힘차게 싸우고 있다고 사방팔방 외칩시다!
전국 곳곳의 홈플러스에 이렇게 힘이 센 노동자들이 있다고 크게 소리칩시다!
그래서 반드시 꼭 우리 일터를 지켜냅시다.
이렇게 홈플러스를 망가트린 기업사냥군 MBK가 홈플러스를 반드시 책임지게 합시다.
투쟁!
--------------------------
발언문
안녕하십니까
인부천 본부장 고미숙 입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저는 홈플러스 작전점에서 만 2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요즘 출근길이 참 무겁습니다
매년 언제나 늘 그래듯이 창립기념행사로 뼈마디마디가 아프도톡 일한 주말을 보내고
아침에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회사의 회생절차가 시작되었다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누구의 헛소리인줄 알았습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내 일자리는 과연 안전할까 .'
"우리는 어찌되는 것일까.."
"월급은 나율까."
퇴직금은 받을수 있을까..
"이대로 회사가 무너지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
하루에도 몇번씩 제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저희는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이곳에서 묵묵히 정말 묵묵히 일해 왔습니다
고객용대, 진열, 재고관리, 청소까지 .
우리가 하지않은 일이 없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명절도 반납해가며
동료들의 빈자리를 기꺼이 채워가며
회사와 함께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회사는 우리를 사지로내몰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이나 점포폐점,매각등에 대한 소문도 끊이지 않고 나오고있습니다,
회사는 "그럴계획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이미 느낌으로
현장 들아가는 분위기로 알고있습니다
우리 직영2만명의 직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곳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가족들을 부양하고, 삶의 터전을 일귀온
10만여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건
홈플러스의 온전한 회생입니다
직원들의 희생으로서의 회생이 아닌
MBK와 김병주의 노력과 희생으로
홈플러스를 회생시켜야합니다
우리는 회사와 함께 살아온,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잘하는 대한민국의 그 무섭다는 아줌마이고 어머니들입니다
우리가 만들고 키워온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모아 홈플러스를 지켜낼것입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간부님들의 결심이 필요한 지금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어떻게 지켜온 홈플러스입니까?
몇년전 50인 삭발을 해가며 서로 부등켜안고 뜨거운 눈물로 지켜낸 홈플러스입니다
우리는
이 싸움을 피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을것입니다
우리가 없으면 MBK도 김병주도 없어야합니다
우리가 홈플러스와 함께 살아왔던 시간들과
앞으로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위해서
끝까지 투쟁으로 지켜낼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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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합정지회장 신선덕입니다
무슨 말을 먼저해야할까요? 홈플러스 전 직원들이 3월4일 방송을 통해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하다가 많이 놀랬고 일할 의욕도 없고 그날 하루는 많은걸 생각하게하는 하루였습니다.
법정관리 단어를 기사로만 들어봤지 제가 일하는 일터 회사에서 일어날거란 생각 해본적없었던것 같습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당하는 분들 입장에서 심각하게 고민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성하게 만들더군요? 우리는 뼈가 부서져라 일해 홈플러스를 만들고 성장 시켰습니다. 내 한 몸받쳐 일한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가져 버렸습니다. 참 암담합니다. 점포가 없어지고 직원들 희망퇴직 받는다고 들었을때만해도 규모를 줄여 매각하려나 했습니다. 이정도 일진 몰랐습니다. 의도적으로 홈플러스를 버리는MBK 김병주회장은 각성해야합니다. 노동자는없고 자신의 사리사욕에만 욕심만있는것 같습니다. 김병주회장 사제출연해서 회사를 살려내게 해야합니다.꼭 그렇게 할수 있도록 우리가 똘똘뭉쳐 목소리를 더 크게 많이내 온 국민들이 사모펀드 김병주 회장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대한국민들이 알수 있도록 다시는 노동자와 영세업체들이 피해보는 일이 업도록 법을 강화해서 피해자가 없었으면합니다
지금 매장에서 근무하시는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매장에 상품이 없어 진열대가 많이 비어 있습니다 잘나가지 않는 상품으로 옆으로벌려놓고 앞으로 당겨진열하는게 더 힘이듭니다. 또한 후방에 상품이 쌓여 있어야할 창고가 텅 비여있습니다.
이런상황을 보면 하루하루가 더 불안합니다.출근해서 집으로 귀가할땐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겼구나! 내일은 일할수 있을지? 일한다 해도 우리의 임금은 나올지? 퇴직금은 적립이될지 걱정이 앞섭니다.같이일하는 동료들은 노심초사 일이 잡이지않는다고 호소합니다.
[ ] 현장에서는 노동조합이 아니면 많은 정보를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에 가입하기 잘했구나. 이렇게 위기가 닥치면 똘톨뭉쳐 해결해 나갈수 있어 너무 든든합니다 . 만약에 노동조합이 없었더라면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당했을 겁니다. 김병주는 조용히 회사를 없에버렸겠지요? 지금도 회사의 경영진들은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리자는 가짜기사가 많으니 믿지말라고 동요하지말라 회사는 직원들에게는 절대 피해가는 일이 없을거다. 걱정말라고 미팅시간에 말했다합니다.이런 말 누가 했겠습니까. 최고 경영진들의 지시겠지ㅡ요? MBK김병주 회장과 회사경영진들은 책임지고 우리의 일터 원 위치로 돌려 놓으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돈 벌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겧습니까?
꼭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회사를 살리겠다고 앞정서서 뛰시는 안수용지부장님.국장님 본부장님들 넘무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각 지회에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투쟁
부산 아시아드 지회장 임경실
저는 부산 아시아드에서 11년전 계산대에서 일을 시작해
지금은 온라인 주문 장보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3월4일 느닷없이 회사가 회생 발표를 하기전까지
3월 창립행사를 걱정하는 평범하 일상이었습니다.
지 난해 홈플런 행사때는 후방에 발디딜틈없이 들어오는 물류와 매장에 꽉찬 고객들로 매일매일 정시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다시 그 힘든 일을 우리가 도 해야하는 구나 걱정하면서도 서로 도와가며 이시간을 견딜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회생발표 후 물류가 점점 줄고 온라인 배송 또한 줄고 매장 고객까지 줄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같이 일하던 협력 업체 친구들도 어느날부터 출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매일 들랴오는 홈플러스 회생 소식에 우리 매장이 폐점되지는 않을지 구조조정이 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 불안하고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피땀으로 만든 홈플러스를 MBK가 죽이고 있습니다. mbk 가 죽인 홈플러스, mbk가 살리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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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사태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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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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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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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25.05.08 | 0 | 109 |
1243 |
5월 8일 11시 경주공동대책위원회 출범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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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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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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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25.05.08 | 0 | 108 |
1242 |
홈플러스 사태해결 촉구 안수용지부장 단식농성 7일차-5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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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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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25.05.07 | 0 | 229 |
1241 |
홈플러스 사태해결을 위한 단식농성 7일차 – 5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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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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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25.05.07 | 0 | 100 |
1240 |
보도자료] “검찰은 홈플러스 사태 철저히 수사하고, MBK 김병주를 즉각 소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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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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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25.05.07 | 0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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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해결을 위한 단식농성 6일차 – 5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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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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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25.05.06 | 0 | 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