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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300운동 현장을 가다> 가입율 60% 돌파 마산, 울산남구지회! 그 비결은?
조   회 311 날   짜 2018-03-23
내   용

Q. 조합 가입율 60%를 돌파 하셨는데요 사실 점장부터 FT까지 포함한 전체 인원 기준으로 60%의 가입율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60%까지 가입율을 높일 수 있었나요?  비결이 있었나요?

 

A. 마산 (김지정 지회장님)

별거는 없었는데…

제일 그거 했던게 저희가 지회를 만들고 5분미팅이란게 있는지도 몰랐을 시절에도, 그냥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눈만 마주치면 그때 당시에 이슈가 되던 일들이 있잖아요 최저임금 이야기를 하고, 성과금 이야기도 하고 이런 피부에 와 닫는 이야기들을 막 한거에요 정말 조합원 비조합원 가릴 것 없이 단 한명이라도 눈만 마주치면 이야기를 다 했어요

 

이커머스 랑은 시간이 잘 안맞아서 제가 1시간 일찍 출근을 하기도 했죠 7시 쯤에 먼저 나와서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정작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 계속 혼자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작전을 바꿨죠,

 

어느날부터 직출 바로 옆에있는 휴게실에서 단협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척 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게 왜 저러고 있나…’ 하는거에요

그러다가 어느날 약간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게 무슨책인데 맨날 보고 있어?’ 물어보더라구요

옳거니! 하고 이야기를 시작 했어요 그렇게 이커머스를 뚫었던 거죠

그런식으로 어떻게 해서 저기를 뚫을까 맨날 고민 했던 것 같아요

 

 

한번은 단협책을 보고 있는데 비조합원 언니가 이렇게 공부를 해서 뭐 할꺼냐 묻더라구요,

”내가 뭘 할껀 아닌데 그래도 일이 터지면 그래도 언니들 편에서 뭔가 할 수 있지 않겠어?“

”난 조합원 아닌데?“

”조합원 아니라도 지금은 노동조합이 아니지만 노동자는 같이 함께 가야하니까 우리는 같이 싸워 준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죠

 

 

 

A.울산남구 (손경선 지회장님)

 

그.. 지금도 가입을 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조만간 또 한분 가입하신다고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에요

몇일에 한번씩 가입을 하실 것 같아요 ^^

 

딱히 비결이랄 것은 없구요 지부장한지 3년차 인데요 지회장 하고 난다음부터 다니면서

매장에 들어갈 일이 있을 때면 모르는 사람이든 아는 사람이든 인사를 받든 안받든 무조건 인사를 해요 이게 하루 이틀은 아니고 거의 매일매일 볼때마다 상황에 맞게끔

예를들어 일을 힘들게 하고 있으면 ‘수고많으시죠’ 하고 상황에 맞게끔 하는거죠

 

이렇게 2년넘게 계속 계속 볼 때 마다 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 받아 주다가도, 나중에는 지회장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람이 계속 인사를 하니까 대화를 하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는거죠

처음부터 막 가입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무리구요 중간중간에 우리가 쟁취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이번에는 이러저러 해서 이런걸 올렸다’ 하는 와닫는 이야기들을 해 주는 편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임금협상 하기 전에도 이번에는 임금이 얼마정도 오를 것 같다. 이런 이야기요

보면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노동조합에 대해 다 아름아름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먼저 찾아와서 ‘나 가입하겠다.’ 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우리가 먼저 말을 걸고 한 번씩 찔러 줘야 하는거죠

 

사람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게요 하루 이틀에 되는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관심없다는 표정으로 못본척 하면 속상하기도 한데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척 ‘그래도 관심좀 가져주세요’ 하면서 간단하게라도 한마디씩 했어요

 

이번에 가입이 늘어서 60%가 되었는데 이게 다 하루만에 된게 아니라 일년 이년 쌓인 성과인 것 같아요

 

또 우리 산업안전 교육 하잖아요 1시간은 집합교육이고 나머지는 온라인인데

집합교육할 때 그 중에 가입이 안된 사람이 있다 하면 그 시간을 이용해서 만나기도 해요

물론 가입이 된 사람들이 들어도 좋은 내용이랑 노동조합이 이런 일을 하는구나 할만한 들었을 때 공감이 될만한 것들 그 시간을 활용해서 말을 많이 해요

 

끈질기게 공을 들이다가

이제 정말 실질적으로 가입을 시켜야 겠다 하면

‘쪽수가 중요하다.’ ‘우리가 하루이틀 다닐 것도 아니고 몇 년을 다닐건데 십원 이십원을 더 받을려고 해도 노동조합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 이런 말들을 쭉 해주면 그렇게 일년 이년 쌓였던게 그때는 조금씩 먹혀요

 

이렇게 기회를 잘 봐서 가입하자 던지면 또 고비가 있는데

이게 한섹션이면 니가 먼저해라 쟤 하면 나도 할 게 이런 경우가 정말 많은데 그걸 잘 극복하는 게 또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근무가 다 다르다보니까 한자리에 다 모여서 한번에 쓸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또 ‘누구든지 처음이라는게 있고 일등이라는게 있는데 모두가 똑같이 시작 할 수가 없으면 기왕이면 일등을 하는게 좋지 않냐’ 하며서 먼저 가입을 하자 설득을 하는거죠 ㅎㅎㅎ

 

어쨌든 결국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60%를 돌파한 지회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 봤습니다.

5개 지회를 시작으로 2018년 60%를 돌파하는 지회들이 계속계속 늘어 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