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을 상여금으로 메꾸는 꼼수기업 대상(주) 규탄 기자회견

 

“대상(주) 최저임금인상에 꼼수로 응답”
최저임금 인상분을 당신 상여금으로 메꿔라?

최저임금 사업장이 많은 민주노총서비스연맹과 새민중정당이 설치한 최저임금119운동본부(본부장 윤종오 국회의원. 이하 운동본부)에 따르면 이과 관련한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

 

특히, 대상(주)은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판촉사원들에 대해 년간 기본급의 300%를 지급하던 상여금을 50만원씩 3번에 걸쳐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기본급을 늘려 최저임금을 맞추는 것을 골자로하는 임금체계 개편안을 만들어 해당사원들에게 동의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주)은 연매출이 1조가 넘고, 청정원, 종가집김치, 등의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다.  최저임금119 운동본부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식품 대기업인 대상(주)의 임금체계 개편안이 대표적인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로 규정하고, 공식항의와 대표이사면담을 요구했다.

 

21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운동본부의 본부장인 윤종오 국회의원을 비롯한 서비스연맹 이경옥 사무처장, 마트노조(준) 공동위원장인 김기완(홈플러스노조위원장), 전수창(이마트노조위원장) 위원장이 참여하여 대상(주)의 꼼수를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할것임을 경고했다.

 

또한 졸속적으로 처리된 동의절차도 무효처리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 후 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했으나, 회사내 일정을 이유로 면담에 응하지 않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최저임금 꼼수대응 논란으로 인해 대상(주)은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대형마트 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꼼수개편이라는 비난을 피할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운동본부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최저임금 꼼수에 대한 제보를 받으면서 해당기업에 대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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