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아픈 직원의 병가 승인 쟁취한 서울지역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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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아픈 직원의 병가 승인 쟁취한 서울지역 조합원들!

홈플러스 강동점이 중노동에 시달려 얻은 척추질환으로 거동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병가 승인을 2주째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 몇 달간, 제대로 허리를 펼 수 없어 걷기도 앉기도 불편한 상황, 팔도 쉽게 올릴 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어렵게 근무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홈플러스 강동점은 입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병가를 신청한 직원에게 치료할 기회도 주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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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조합원들은 이에 점포 앞에서 피켓 시위와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도우면 되냐며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고 언론보도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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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0일 저녁 예정된 집회가 열리기 직전, 병가 승인 결정이 나면서 상황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의 단결과 실천이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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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입원]을 해야지만 병가 승인이 가능하다는 비현실적 가이드라인

단체협약에도 <회사는 업무상/업무외 질병, 부상으로 요양이 필요하며 신청하는 때에는 병가/병가휴직을 부여야하여야 한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발생한데에는 얼마전부터 적용되는 병가 승인 가이드라인에 원인이 있습니다.

<입원>한게 아니면 병가 승인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팔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해도 입원하지 않는다면 출근해서 일하라는 이야기일까요?

단협 위반의 소지도 높고, 가이드일 뿐인 내용의 기계적 도입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협이후 하달된 비현실적 가이드라인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걸림돌만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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