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파업 속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에는 동대전 지부가 파업에 돌입, 9개 지부의 부분 파업이 성사되었습니다. 6시부터 매장 정문에 집결한 조합원들은 0.5계약제 폐지와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매장순회를 시작했습니다. 동대전에서 SM으로 근무하는 주재현 노동조합 사무국장의 선창으로 조합원들은 매장이 떠나가라 구호를 외쳤습니다.
“쩜오계약 폐지하라!”
“단체협약 체결하라!!”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홈플러스에 파업투쟁으로, 목소리로 우리의 주장을 외친 것입니다!!!
매장 순회에 관리자들은 굳은 얼굴로 무전을 치고 바빠진 반면, 협력업체 직원들과 비조합원들에게서는 지지가 쏟아졌습니다. 파업 대열에 손을 흔드는 직원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일터를 바꿔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지지와 응원을 표현해주셨습니다.
동대전지부의 조합원들은 긴장한 기색 없이 편안하고 밝은 표정으로 매장 순회를 이어갔습니다. 매장 순회를 마치고 다시 매장 정문에 모인 조합원들은 김수영 동대전지부장의 발언을 들으며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노동조합이 있고 우리 조합원들이 있기에 힘이 납니다! 꼭 우리의 힘으로 단체협약을 쟁취하고 우리의 일터를 바꿨으면 합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박수와 환호로 답하며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현재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모처로 이동,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