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12.24] 홈플러스노조, 쟁의 찬반투표 결과 97% 찬성…26일 간부 파업

플러스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 참가 조합원 중 97%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홈플러스 설립 14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1,326명 중 1,167명이 투표에 참가해 8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중 1,128명, 96.6%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37명, 3.17%, 무효는 2표였다.

앞서 5일 홈플러스 노조는 서울 강남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된 14차 본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고,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3일과 17일 2차에 걸쳐 회의를 열어 조정 중지를 선었했다.

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요구안은 ▲노동조합 활동 보장 ▲0.5시간제(30분 단위) 계약 폐지 및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근무복 지급 ▲하계휴가 신설 등이다.

노조는 “사측은 교섭과정에서도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고, 매출 10조원의 대기업임에도 지급여력 운운하며 무성의한 교섭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찬반결과가 나온 이날부터 조합원들이 리본을 부착하고 근무하는 등 단체행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26일부터 확대간부 파업에 돌입하고,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없다면 파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사 원문 링크->http://www.vop.co.kr/A000007123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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