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12.24] 홈플러스 노조 쟁의행위 돌입…26일 간부 파업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쟁의행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사측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된 데 따른 조처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첫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재적인원 88% 중 97%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점포별 1인 시위, 가슴 리본, 노조원의 홈플러스 내 소비금지 등을 시작으로 투쟁을 시작했다.

관건은 총 파업을 실시할지 여부다. 쟁의권이 발동된 이상 파업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105개 지점 내 1500명의 노조원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 측은 우선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간부들만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노조 총 파업은 추후 사측과의 단체교섭 협상을 진행한 이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그동안 사측은 40여차례 진행된 교섭에서 매출 10조에 달하는 대기업임에도 지급여력을 운운하며 무성의한 교섭태도로 일관했다”면서 “또한 1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쟁의에 돌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완 노조위원장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인간다운 삶 보장,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단체교섭을 통해 △노조활동 보장 △0.5시간 계약제 폐지 및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근무복 지급 △하계휴가 신설을 요구해 왔다.

기사 원문 링크->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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